인천 노동운동/주안지역
높낮이 없는 민주의 세상에서: 인천 경동산업 노동자들의 투쟁사(3)
이 재성
2019. 3. 5. 11:0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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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89년에 경동산업 해고자가 중심이 되어 집필된 투쟁자료집이 발행되었다. 제목은 [높낮이 없는 민주의 세상에서]이다. 이 제목은 박노해의 시 ?떠나가는 노래?의 한 구절에서 온 것으로 보여 진다. 그 대목은 다음과 같다.
어야디야 / 우리 다시 만나세 / 사랑 가득한 / 높낮이 없는 새 땅을 위하여/
짓눌린 육신, / 갈라선 것들이 하나로 제 모습 찾는 / 싸움 속에서 다시 만나세
([노동의 새벽] 중에서, 인용자 강조)
이 시에는 바로 ‘노동해방’이 노동자들에게 의미하는 바, 급진적 민주노조운동의 가치와 정서가 표현되어있었다. 1987년 노동자대투쟁으로 전국에 신생 노동조합이 결성되거나, 기존 어용 노조가 민주화되는 등 노동현장에 큰 변화가 있었다. 하지만 정확한 통계로 잡히지 않는 많은 공장에서 민주노조 결성이 좌절되면서 벌어지는 더 처절한 투쟁사에 대해서는 비교적 무관심했던 것도 사실이다. 경동산업 노동조합이 바로 그런 사례였다. 먼저 노동자대투쟁 기간의 14일간의 파업투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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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동자역사 한내 뉴스레터 "이달의 역사" 원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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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tp://www.hannae.org/?c=user&mcd=hnb0001&me=bbs_detail&idx=12544&cur_page=25&sParam=/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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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tp://www.hannae.org/?c=user&mcd=hnb0001&me=bbs_detail&idx=12539&cur_page=26&sParam=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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